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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콩고서 정수장 공사 따냈다

  • 2019.04.03(수) 10:30

6100만달러 규모 프로젝트…구매‧시공 전담
EDCF 지원으로 사업 진행…추가 수주 기대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정수장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콩고는 현재 국가 재건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콩고에서 램바임부 정수장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6100만달러(약 700억원)로, 수도 킨샤사 남동부 램바임부 일대에 하루 약 3만5000톤의 물을 처리하는 정수장과 29km에 이르는 송‧배수관을 공사하는 사업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 상수도공사 본사에서 열린 렘바임부 정수장 건설공사에 대한 계약식에서 클레망 무비아이 은카사마(CLÉMENT MUBIAYI NKASHAMA) 상수도 공사 사장(왼쪽)과 현대엔지니어링 이정진 부장이 계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발주처는 DR콩고 상수도공사이며 현대엔지니어링은 구매와 시공을 맡았다. 예상 공사기간은 착공 후 33개월이다.

이번 사업은 전액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진행된다. EDCF는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에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수출입은행이 관리‧운용하고 있는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현재 콩고 정부는 SOC(사회기반시설) 인프라 구축 의지가 강해 국제사회 원조 기반으로 국가 재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향후 추가 발주도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005년부터 적도기니 인프라 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상하수도 시설 사업을 수행, 아프리카 수처리 관련 건설사업에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EDCF 차관 사업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수행해 양국 경제협력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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