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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사전청약, 고양창릉 인기…대방 신희타 최고 기록

  • 2022.01.24(월) 06:00

고양창릉 경쟁률 36.6대 1…84㎡는 166대 1
남양주왕숙·부천대장 등 신도시 선호도 높아
대방 67대 1, 역대 신혼희망타운 최고 경쟁률

역대 최대 물량인 1만 3600가구를 공급하는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 13만 6000명이 몰렸다. 10대 1의 경쟁률이다. 이중 고양창릉에만 4만 1000명이 몰리면서 36.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기 신도시 중 남양주왕숙과 부천대장도 각각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전체 경쟁률은 3.5대 1로 마감했다. 일부 미달 물량이 나왔지만, 서울 대방은 66.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3기 신도시인 남양주 왕숙 지구 전경.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국토교통부는 올해 4차 공공분양 사천청약 신청을 접수받은 결과 약 13만 6000명이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종 경쟁률은 10대 1이다. 이번 사전청약에는 공공분양 6400가구와 신혼희망타운 7152가구 등 총 1만 3600가구가 배정됐다. 역대 최대 물량이다.

우선 공공분양주택에는 6400명 모집에 11만 707명이 신청해 1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은 8.5대 1, 일반은 51.8대 1이다.

이 중 3기 신도시 지역들의 경쟁률이 높았다. 먼저 교통이 좋고 대규모 공원과 녹지가 조성될 예정인 고양창릉이 36.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84㎡ 유형의 경우 165.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남양주왕숙의 경우 1601가구 모집에 3만 1505명이 신청해 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천대장에도 821가구 모집에 1만 3552명이 몰려 16.5대 1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 두 지역은 각각 수도권 동부와 서부에 인접해 입지가 좋은 데다가 분양가도 3억~5억원대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어서 신청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시흥거모와 안산신길의 경우 각각 4.3대 1, 3.6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안산장상은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은 총 7152가구 배정에 2만 5200명이 신청해 3.5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시흥거모와 안산신길2에서 미달 물량도 나왔다. 신혼희망타운은 '수익공유형 모기지'와 작은 평형이라는 특성 탓에 사전청약에서 경쟁률이 저조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입지면에서도 서울과 거리가 멀어 신혼부부로부터 외면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다만 대방지구는 유일하게 서울에 위치한 데다가 시세의 약 65%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돼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았다. 115가구 모집에 7693명이 몰리면서 역대 신혼희망타운 사전 청약 중 최고 경쟁률인 66.9대 1을 기록했다.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에는 전용 46㎡와 55㎡ 유형이 배정됐는데, 특히 46㎡ 등 소형 평형의 경쟁률이 낮았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해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부터는 전용 55㎡ 이상 평형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부터는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중형 평형(전용 60~85㎡)까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연령별 접수 결과를 보면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30대가 42.2%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7.7%로 뒤를 이었다. 신혼희망타운은 30대 73.6%, 20대 14.3%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신청자에 대해 청약통장 적정 여부 확인 등을 거쳐 내달 17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확정한다.

이번 사전청약으로 오는 2024년까지 총 16만 9000가구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계획 중 3만 8000가구의 공급이 완료된다. 지난해 4차에 걸친 공공·민간 사전청약 과정에서 공공분양 기준 평균 경쟁률은 17.3대 1을 기록했다.

올해는 사전청약 물량을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인 7만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내달 8일에는 민간분양 사전청약으로 2기 신도시인 파주운정3 지구 4000가구, 양주회천 4000가구, 아산탕정 4000가구가 예정돼 있다. 의왕고천도 7000가구를 사전청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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