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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사우디 '디리야' 개발사업 PM 수주

  • 2022.07.04(월) 15:44

440억원 규모 '복합 주거단지 조성 프로젝트' 수주
프로젝트 관리·발주 등 건설사업관리(PM) 수행

한미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복합 주거단지 조성 프로젝트의 건설사업관리(PM)를 맡는다. 디리야 지역의 주택 및 상업·오피스 단지 조성 사업 관련, 프로젝트 관리 및 발주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4일 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을 통해 해당 정부가 추진하는 '디리야 사우스 앤 가든(Diriyah South&Garden District)' 지역의 복합단지 조성 PM 용역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약 440억원으로 작년 매출의 16% 규모다.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사우스 앤 가든 조감도 / 사진=한미글로벌

발주처는 디리야 게이트 개발청으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최근 이 개발청으로부터 용역금액, 용역기한, 업무범위 등이 명시된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디리야는 수도인 리야드에서 서쪽으로 20㎞ 떨어진 지역이다. 개발청은 여기에 총사업비 200억 달러(한화 약 26조원)을 들여 고급 빌라와 타운하우스, 커뮤니티센터, 리조트, 병원, 쇼핑센터 등을 짓는다.

한미글로벌은 오는 2027년까지 △프로젝트 관리 및 운영계획 수립 △설계 관리 △발주·시공·원가·품질·안전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지난 2007년 사우디 진출 이후 현재까지 대형 30여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글로벌 톱10 PM회사들의 격전지인 사우디에서 연이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에는 수도 리야드에 짓는 3만 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 조성사업 PM 용역을 수주했다. 2020년 참여한 1단계 공사에 연계한 수주로 수주금액은 약 155억원이다.

작년에는 미래형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인 '네옴(Neom) 스마트시티' 사업의 특별총괄프로그램관리(e-PMO) 용역을 수주했다. 이 사업의 총 예산은 5000억 달러(한화 약 640조원)에 이른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앞으로도 네옴시티 사업 등에서 우수한 건설프로젝트 관리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기를 바라며 우리 정부와 국내 기업들이 팀 코리아 개념으로 진출해 좋은 성과를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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