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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개인택시 부제 전면해제…"심야택시 7천대 더 확보"

  • 2022.11.08(화) 13:09

택시 7000대·버스 8000명 수송력↑
심야 할증·요금 조정으로 기사 충원
내년 2월 기본요금 1000원 인상

서울시가 45년 만에 개인택시 부제(강제 휴무제)를 전면 해제하는 등으로 심야 택시 공급을 일일 2만대에서 2만7000대까지 확대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택시 수요가 급증하면서 연말연시 심야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종합대책'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 사진= 송재민 makmin@

서울시는 택시와 버스 공급을 늘리기 위해 △심야 택시 공급 확대 △올빼미 버스 등 심야 버스 수송 능력 증대 △대시민 서비스 개선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안전 강화 등을 추진한다.

먼저 서울시는 심야 택시 공급을 일일 2만대에서 2만7000대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개인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하고 야간 조를 투입해 택시 약 5000대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심야시간대 부제 해제 후 개인택시 운행 대수가 일평균 1208대 증가한 데 그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부제 해제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해 효과와 부작용을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심야 할증 요금 인상으로 야간 택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달 1일부터 심야 할증 시간을 22시로 앞당기고, 할증률을 시간대별 최대 40%까지 조정한다. 2023년부터는 요금도 인상된다. 내년 2월1일는 기본요금을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하고, 기본거리를 2㎞에서 1.6㎞로 400m 축소한다. 

서인석 서울특별시 도시교통실 택시정책과장은 "이번 대책에서는 (지난 4월과 달리) 할증이 붙는 심야 시간대가 늘어나고, 심야 할증률을 높이는 등 인센티브를 확대했다"며 "개인 택시조합에서도 심야 조 편성 등을 통해 심야 택시 대란 해결에 동참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고 말했다.

법인택시의 경우 야간 택시 2000대 추가 확보를 위해 신규 기사를 채용하고 야간 조 편성을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택시운송사업조합은 11월 중 취업박람회를 통해 신규 기사를 채용하고, 택시회사에서는 이들에게 취업정착수당을 제공한다.

승차난 지역에 시민들이 택시 잡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 승차지원단 운영도 확대한다. 택시 승차난이 심한 지역 11곳에 택시 승차를 지원하는 임시승차대를 설치해 승객과 택시를 일대일로 매칭한다.

서울시는 심야 시민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빼미버스 노선을 연장·증차키로 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잠실·홍대 등은 배차 간격을 30분 이내로 단축하고, 강남·종로 등은 10~15분 이내로 집중배차한다. 은평구·성북구·중랑구 등 사각지역에서 도심권으로 이동할 수 있는 노선도 구축한다.

택시 기사가 원하는 방향의 목적지를 선택하는 '골라태우기'를 막기 위해 목적지 미표시제도도 추진한다.

백호 서울특별시 도시교통실장은 "호출료를 내는 대신 목적지를 미표시하는 플랫폼 택시 기사들이 승객에게 전화를 걸어 목적지를 물어보고 호출을 취소한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며 "국토부와 합동으로 택시 질서 유지를 위해 민원을 접수하고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택시 보호격벽 설치 지원, 긴급 경보체계 구축 등 택시 안전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택시 기사들이 심야에도 안심하고 의욕적으로 택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백호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정부, 택시 업계, 플랫폼 업체와 긴밀하게 협업해 운수종사자 처우, 서비스 개선, 택시 공급 확대의 선순환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올빼미버스 등 대중교통 수송력도 확충해 시민들의 심야 이동 편의를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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