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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코엑스급 융복합도시 만든다

  • 2022.12.19(월) 10:52

서울 서북권 경제생활문화 중심…2030년 준공
쇼핑몰 등 포함…산업·주거·문화 복합도시 조성

서울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부지에 복합문화쇼핑몰, 60층 높이 랜드마크 건물 등을 품은 '산업·주거·문화 융복합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19일 은평구 녹번동 서울혁신파크 부지(11만㎡)를 활용해 연면적 50만㎡ 규모의 '직·주·락 융복합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2025년 하반기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자료= 서울시

직·주·락 융복합도시에는 새로운 일자리와 미래형 주거, 상업·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업무공간과 취‧창업 기반시설(산업‧職) △다양한 가족형태를 수용하는 미래형 주거단지(주거‧住) △세대를 아우르는 상업‧문화 복합공간(상권‧樂)이다. 

먼저 산업 분야에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자족도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근 DMC·마곡과 연계해 미디어, 생명공학 등 첨단산업을 전략적으로 유치, 서울파이낸스센터(SFC)와 맞먹는 규모의 특화업무공간(15만㎡)을 조성한다.

서울시립대 산학캠퍼스 '서울UIC캠퍼스(University of seoul Industry Cooperation)'도 신설해 '산학협력 생태계'를 만든다. 시립대 캠퍼스와 연계해 서울시 최대 규모의 '취업사관학교·취업지원시설'과 창업지원센터를 조성해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 1인가구, 신혼부부, 어르신 가구 등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다양한 가족형태를 아우를 수 있는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세대공존형 공공주택 '골드빌리지'는 어르신이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집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도록 병원, 공원 같은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근거리에 거주하는 자녀와 수시로 왕래하며 따로 또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상업‧문화 분야에서는 부지 중앙에 대규모 녹지광장과 60층 규모의 랜드마크 타워를 배치해 지역을 상징하는 공간을 만든다. 가로변에는 여의도 '더현대서울'보다 큰 복합문화쇼핑몰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부지 내 모든 시설이 통합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상과 지하, 공중을 입체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지하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지상부는 걷기 좋은 녹지보행공간을 조성한다. 불광역과 부지를 바로 연결하는 지하연결통로를 만들어 접근성을 높이고, 공중에는 보행다리, 입체산책로, 하늘공원, 실내가로 등을 만든다. 

서울시는 융복합도시 실현을 위해 '3가지 공간원칙'을 적용한다. 먼저 창의적인 개발을 위해 공간 범위를 필지 단위가 아닌 '슈퍼블록'으로 대형화한다.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설을 동시에 건설해 신속하게 공급한다. 

땅의 용도를 구분하지 않고 주거‧업무‧상업 등 다양한 기능과 용도를 복합개발하는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 개념도 적용한다. '비욘드 조닝'은 주거, 상업, 공원, 녹지 등으로 땅의 용도를 구분하지 않는 새로운 도시계획체계로, 어떤 용도를 넣을지 자유롭게 정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해 복합적인 기능 배치가 가능하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북권의 급격한 사회경제적 여건변화로 지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서울혁신파크 부지의 경제생활문화거점 조성이 서북권을 베드타운을 넘어 자생적 경제기반을 갖춘 서울 안의 작은 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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