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문제와 답이 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2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현장에서 시무식을 열고 "현장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개편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경영과 품질경영에 힘써달라"며 "올해는 건설업의 기초와 내실을 강화해 재도약의 기반을 공고히 하고 중장기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 아들로 작년말 인사에서 GS건설 대표이사에 오른 허윤홍 사장은 이날 "엄격한 품질관리와 수행역량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신뢰회복에 주력하겠다"며 "수익성과 수행능력을 감안한 선별수주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환경과 역량에 대해 정확히 분석해 중장기 사업방향에 대한 비전을 수립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에 기반해 중장기 목표에 맞는 핵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기반사업에서 확장 가능한 신사업 기회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동시에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별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허 대표는 "자율책임 경영에 기반한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ESG(환경·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증대되는 만큼 준법경영을 강화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100년 기업을 위한 지속성장을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중장기적 사업방향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고 선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각하는 프레임과 일하는 방식을 바꿀 것이니 새로운 변화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분양 예정인 메이플자이의 일반분양가는 3.3㎡(평)당 6705만원으로 알려졌다. 전용면적 59㎡가 16억원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돼 인근 시세 대비 12억원 이상 낮다는 기대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