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현재의 위기는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니지만,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힘을 합친다면 우리는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고 대우건설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올해를 다가올 3년 중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본격화된 미국 우선주의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 안정화 지연, 그리고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환율·금리 등의 경제지표 불확실성 확대는 건설시장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러한 외부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이 대우건설의 핵심가치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안전 최우선 △내실경영 집중 △소통과 협력의 강화 등의 세 가지 경영 방침을 강조했다. 특히 불필요한 비용을 최대한 줄여 재무안전성을 확보하고 조직에 여전히 남아있는 소통의 벽을 허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다음은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 신년사 전문이다.
대우건설 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대우건설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착공, 하이엔드 주거단지 블랑써밋74 공급, 투르크메니스탄 비료공장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개포주공5단지 시공사 선정, 친환경 연료전지사업 본격화, 그리고 직급체계 개편 등은 대우건설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한 값진 결과물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취임한지 얼마되지 않아 좋은 소식만을 전하고 싶은 제 마음과는 다르게, 2025년은 다가올 3년 중 가장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외 적으로 트럼프 대통령 재선 이후 본격화된 미국 우선주의 정책,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원자재 가격 안정화 지연, 그리고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과 환율·금리 등의 경제지표 불확실성 확대는 건설시장의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부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저는 지금이 대우건설의 핵심가치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2025년 대우건설의 경영방침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 ‘안전을 최우선’ 합시다. 취임 이후 제가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내 가족을 지킨다”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현장관리를 당부드립니다. 안전이 확보되어야, 실적과 성과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둘째, ‘내실경영에 집중’ 합시다. 전사적 역량을 결집하여 리스크를 해소하고, 철저한 수행관리를 통해 재무안전성을 확보해 나갑시다. 불필요하거나 긴급하지 않은 비용은 최대한 줄이도록 노력하여, 지금의 이 위기부터 극복합시다.
셋째, ‘소통과 협력을 강화’ 합시다. 동종사 대비 우리 대우건설은 유연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직급간의 벽, 팀간의 벽, 본부간의 벽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경계의 벽을 허물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외부의 도전을 유연하게 받아칩시다.
임직원 여러분, 2025년은 우리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될 한 해입니다. 현재의 위기는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니지만,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힘을 합친다면 우리는 반드시 극복해 낼 것이고, 대우건설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 입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며, 2025년 임직원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 하느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