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서울 서대문구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첫 도시정비사업 수주다.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721-6 일원에 아파트 109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3993억원이다. DL이앤씨는 지난 22일 열린 연희2구역 주민 총회에서 시공권을 획득했다.

연희2구역은 홍제천과 안산이 인접한 사업지다. 내부순환로와 서부선 경전철(예정), 3개 노선 환승역인 홍대입구역 등 교통 인프라가 가까운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신촌 현대백화점과 AK프라자 홍대, 홍대입구역, 연남동 등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홍연초와 연희초, 연북중, 명지고와 충암고, 명지대, 연세대 등도 가깝다.
DL이앤씨는 연희2구역의 새 단지명으로 'e편한세상 연희'를 제안했다. 지역명이 '연희궁'에서 유래된 만큼 오랜 세월 담아온 본연의 기품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함께 특화 조경 브랜드인 '드포엠(dePOEM) 가든' 조성, 전체 가구의 80% 이상에 4베이(BAY)를 적용하는 등 설계를 반영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만의 차별화한 단지 설계를 통해 미래 가치를 선도하는 서대문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선보일 것"이라며 "올해 첫 수주인 연희2구역 공공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한남5구역 재개발사업' 등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