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에 신축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다. 지난달 반도건설이 지은 대단지가 입주한 데 이어 2027년에는 DL이앤씨의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이 집들이에 나선다.
내포신도시의 교통 환경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말 서부내륙고속도로가 뚫리고, 서해선 철도 홍성~서화성 구간이 운행을 시작했다.

미래국가산단에, 충남대 캠퍼스까지
내포신도시는 홍성군 홍북읍과 예산군 삽교읍 일대 995만여㎡ 부지에 조성됐다. 2007년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가 이뤄지며 시작된 택지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시와 전북 익산시를 연결한다. 총연장 137.4km로 민자고속도로 중 가장 긴 노선이다.
같은 달 서해선 철도 홍성~서화성 구간도 뚫렸다. 홍성역 외에 내포역(가칭)이 추가로 생긴다. 내년 이후 서해선이 신안산선과 연결되면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된다.
2030년엔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이곳에 수소, 미래차 등 산업을 유치해 6조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3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낼 계획이다.
2035년까지 '충남대 내포캠퍼스'도 설립될 예정이다. 충남대는 2027년 신입생 모집을 시작으로 1100명 규모의 캠퍼스를 꾸린다는 계획이다.
대단지 잇따라 입주…12년 만에 대형사 브랜드도
내포신도시엔 신축 아파트들이 올해 입주했거나 곧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이 지은 '반도유보라 마크에디션'은 지난달 준공됐다. 최고 25층, 12개동, 955가구 규모 대단지다.
'대광로제비앙 더 럭셔리'는 총 601가구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다. 시공사 대광건영은 2022년 11월 분양을 마치고 올해 6월 입주를 개시한다.
같은 달 분양한 '내포 디에트르 에듀시티'는 올해 11월 집들이에 나선다. 대방건설이 짓는 이 단지는 최고 20층, 24개동, 1474가구 대단지다.

지난해 11월 청약을 실시한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2027년 1월 입주 예정이다. 현재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주택 전시관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38-3번지에 있다.
이 단지는 대형 건설사인 DL이앤씨가 시공을 맡았다. 이 곳에 12년 만에 등장한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다.
입주자가 6년 거주한 뒤 우선 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공공분양 '뉴홈' 선택형 단지다. 최고 25층, 10개동, 949가구 규모다. 모든 가구가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발코니 확장, 시스템 에어컨·중문을 무상 제공한다.
단지 맞은편에 한울초등학교가 있고 홍북중학교도 다음달 문을 연다. 반경 500m 안에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인근에 자경천이 흐르고 하산공원, 홍예공원 등 수변공간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