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유엔군사령부(유엔사) 부지의 첫 번째 주거 상품이 이달 주택시장에 선보인다. 고급(하이엔드) 오피스텔을 표방한 '더파크사이드 스위트'가 주인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는 4개동, 전용면적 53~185㎡, 총 775실 규모로 조성된다. 옛 유엔사 터 개발 프로젝트, '더파크사이드 서울' 내 공급되는 첫 번째 주거 공간이다.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2-34 일대, 총 4만4935㎡ 규모 부지에 조성된다. 남산 3호터널과 반포대교 사이 녹사평대로 동편 입지다. 지하 7층~지상 20층, 11개동 규모 복합단지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를 포함해 주거, 호텔, 소매업종, 사무실, 문화, 여가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용도개발(MXD) 사업이다. 부동산 개발업체 일레븐건설의 계열사 용산일레븐이 토지주이고, 현대건설이 시공한다.
녹사평대로 건너편 용산공원과 맞닿아 있다. 세계적 호텔 체인 기업인 로즈우드 호텔 앤 리조트의 '로즈우드서울'이 이곳에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연다. 2027년 개관 예정인 로즈우드서울은 250개 객실과 고급 레스토랑, 대규모 연회장, 웰니스 공간 '아사야(Asaya)' 등을 갖출 예정이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에는 로즈우드서울이 직접 운영하는 입주민 전용 편의시설(어메니티)인 '더파크사이드클럽 바이 로즈우드서울'도 들어선다. 로드우즈 특유의 △클럽라운지 △프라이빗 다이닝룸 △하이드로테라피풀 등 시설을 통해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공간 설계는 영국 대표 디자인 하우스 콘란 앤 파트너스가 맡았다.
더파크사이드 서울 관계자는 "6호선 녹사평역 인근, 용산공원 예정지 맞은편인 탁월한 입지 조건을 갖춘 것은 물론 한남뉴타운, 미군 수송부 부지, 캠프킴, 용산정비창 등 대규모 도시개발지들과 맞물려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특히 용산 미군기지 공원화 사업과 함께 남산과 한강 사이를 연결하는 서울의 신흥 주거·문화 중심지로 자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더파크사이드 스위트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역삼역 인근인 더파크사이드 서울 갤러리에 위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