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산업단지로 변화에 나선 강원도 춘천시 후평일반산업단지(후평산단) 인근에 신규 분양 단지가 나온다. 비규제지역인 강원도 춘천시에서 올해 첫 분양이다.
부동산개발업체 씨앤위는 강원도 춘천시 동면 만천리 811-12 일원에 짓는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달 10일 낼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시공사는 동문건설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9층, 6개동에 전체 569가구로 지어진다. 전용면적과 주택형별로는 △59㎡ 33가구 △84㎡A 419가구 △84㎡B 67가구 △84㎡C 25가구 △84㎡D 25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춘천시는 청약 재당첨 제한이나 전매 제한, 실거주 의무가 없는 비규제지역이다.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인 춘천시 및 강원도 거주 수요자는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다주택자와 세대원도 1순위 대상(춘천시 3개월 이상 거주자)이 될 수 있다.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는 디지털산업단지로 탈바꿈에 나선 후평산단과 가깝다. 걸어서는 20분 거리며 차로는 3분 거리다.
1969년 준공된 후평산단은 지난달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지구'에 선정됐다. 해당 산단에 바이오 산업을 집적화하고 바이오·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게 춘천시의 목표다.
남춘천역이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있다. 춘천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도 남춘천역에서 도보로 10분 안팎으로 도착할 수 있다.
춘천역도 단지에서 차량 이용 시 15분 안팎으로 도달할 수 있는 거리다.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춘천역에서 화천과 양구 등을 거쳐 속초까지 연결되는 '동서고속화철도'(단선 93.7㎞) 사업이 진행 중이다.
단지에서 도보 5분 거리에는 만천초등학교가 있다. 후평중학교와 봉의고등학교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을 때 15분 안팎으로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춘천여고는 도보로 20분이 걸린다.
단지 전 가구는 남향 위주 배치다. 단지 커뮤니티 시설로는 27층에 스카이카페,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선다. 이 외에도 골프연습장과 단체운동시설, 키즈카페 등이 마련된다.
분양 관계자는 "춘천 동문 디 이스트 어반포레는 춘천시의 중심 개발축에 속하는 신흥 주거지역에 속한다"며 "정주여건과 미래가치가 더해진 만큼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