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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LNG 경쟁력 앞세워 알래스카 향한다

  • 2025.10.15(수) 16:16

알래스카 LNG 생산시설 및 액화터미널 시공 유력
전 세계 액화플랜트 11기 시공 실적
나이지리아 LNG 사업 원청 참여로 경쟁력 입증

대우건설이 전 세계 LNG(액화천연가스) 산업 성장 속에서 관련 사업 수주 기회를 모색한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알래스카 LNG 사업에서 생산시설 및 액화 터미널 등의 건설을 맡을 유력한 국내 건설사로 대우건설이 꼽히고 있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알래스카 북단 프루도베이 가스전에서 추출한 천연가스를 송유관에 담아 앵커리지 인근 니크시카까지 날라 액화한 뒤 수요 지역으로 옮기는 프로젝트다. 지난달 포스코인터내셔날이 미국 글렌파른과 LNG 도입에 대한 예비 계약을 체결해 알래스카 LNG 사업에 대한 국내 기업의 참여가 가시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사할린 LNG 현장 전경/사진=대우건설

LNG 복합화력발전은 전통적인 발전 연료인 석탄이나 석유에 비해 탄소배출량이 현저히 낮아 친환경 에너지로 꼽힌다. LNG를 가스터빈에서 1차로 연소시키며 발전하고 보일러에서 생산된 고온·고압의 스팀을 활용해 다시 스팀터빈을 움직여 2차로 전기를 생산하는 고효율의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LNG 발전은 AI(인공지능) 시대에 따른 데이터센터의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유럽으로 연결된 가스관을 통한 러시아의 천연가스 수출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지면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것도 LNG 시장의 성장을 예상할 수 있는 지점이다. 

이에 대우건설은 LNG 밸류체인에서 핵심으로 여겨지는 액화 플랜트 분야에서 실적을 앞세워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벌일 전망이다. 이 회사는 나이지리아 LNG 액화시설인 NLNG Train7 건설사업에 국내 첫 원청사로 참여했다.

나이지리아 보니섬에 있는 NLNG Train7 은 천연가스를 액화하는 액화플랜트와 수출 시설로 이루어진 설비다. 해당 사업의 원청사 지위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건설사들이 독과점한 글로벌 LNG EPC(설계·조달·시공)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LNG 액화 플랜트 EPC 사업은 미국의 벡텔(Bechtel), 맥더모트(McDermott), KBR과 일본의 JGC, 치요다(Chiyoda), 그리고 이탈리아 사이펨(Saipem)과 프랑스의 테크닙에너지(Technip Energies) 등 7개 회사가 글로벌 시장을 독과점 했다. 

나이지리아 LNG 액화시설 NLNG Train7 현장 전경./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러시아 사할린 LNG 액화 플랜트와 알제리,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등 전 세계에서 액화 플랜트 11기를 시공한 실적이 있다. 액화 플랜트와 기화 및 저장시설 건설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이 분야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최근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 LNG 플랜트 사업을 재개했으며 아프리카, 파푸아뉴기니, 중동 지역에서의 추가 LNG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LNG 사업의 성장에 발맞추어 해당 분야 경쟁력을 배가한다는 게 대우건설의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LNG 사업의 성장은 관련 분야 건설사업에 가장 큰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대우건설에 큰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 세계 LNG 건설사업에서 쌓은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건설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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