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40대 임원, 과장급 팀장'…대우건설, 역량 중심 파격인사

  • 2025.11.07(금) 12:46

2026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CEO 직속 원자력사업단 편제
안전·AI 분야 조직·인력 확충

대우건설이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원자력사업단을 둔다. 안전과 인공지능(AI) 분야 강화를 위해 담당 인력과 조직도 새로 편성했다. 40대 젊은 임원을 발탁하고 저연차 과장급을 팀장으로 임명하는 등 역량 중심으로 인재를 평가하고 업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사옥 전경/자료=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7일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먼저 기존 플랜트사업본부 산하 원자력사업단을 CEO 직속 편제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진출국인 투르크메니스탄, 체코, 모잠비크 현장 수행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연중 상시·프로젝트 중심 조직체계 구성 방침도 세웠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민간투자사업,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홍천 양수발전소 1·2호기 등 국내 대형 토목 프로젝트 관리 체계화를 위해 건설사업관리(CM) 조직을 확대·신설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존 주택·건축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국내 사회간접자본(SOC) 및 인프라,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해외사업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를 위해 최고안전책임자(CSO) 산하에 본사·현장을 총괄하는 담당 임원 2인을 선임했다. 각 지역안전팀에 현장점검 전담 직원을 추가 배치해 재해 예방 활동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의장사로 선임된 대우건설은 AI 분야 투자 확대를 위해 'AX데이터팀'도 신설했다.

AX데이터팀은 전사 AI 전략 총괄 조직이다. AI 플랫폼 개발, 전사 데이터 자산화 및 관련 인프라 구축 업무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급변하는 건설산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 및 협업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올해 임원 인사에서는 연공서열이 아닌 성과와 역량 중심 우수 인재를 고르게 선임했다. 특히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40대 젊은 임원이 새롭게 발탁됐다. 저연차 책임(과장급) 직급 인재를 AX데이터팀장으로 임명하는 등 파격을 선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내실경영 지속,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원자력 조직 기반강화 및 건설기술 변화를 이끌 스마트건설 조직 확대가 핵심"이라며 "국내 대표 건설사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건설 리더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