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벌이는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기름값이 고공행진이다. 고유가 상황에서 유류비 부담을 줄이려면 연비를 높이는 '경제운전'이 필수.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11가지 친환경 경제운전(에코드라이빙) 실천 요령을 24일 제시했다.
TS는 경제운전 11가지 실천 방법으로 △교통정보 생활화 △엔진예열 최소화 △출발은 부드럽게 △관성주행 활용 △정속주행 유지 △경제속도 준수 △공회전 최소화 △적재물 다이어트 △타이어 공기압 체크 △에어컨 사용 자제 △소모품 관리 철저 등을 제시했다.
먼저 운행 준비 과정에선 필요한 정보를 체크해 연비 효율을 높여야 한다.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불필요한 짐을 정리한다. 타이어 공기압도 미리 확인하는 게 좋다.
운행 중에는 나쁜 습관을 버리고 경제성을 높이는 게 필요하다. 부드럽게 출발해 정속주행을 유지하고 경제속도(일반도로 시속 50~80㎞, 고속도로 90~100㎞)를 준수한다. 엔진예열은 최소화하고 관성주행을 적극 활용한다. 에어컨은 가급적 끄는 게 효율적이다.
차가 멈춰 있을 때도 불필요한 공회전은 최소화해야 한다. 또 정기적으로 소모품은 미리 점검하는 게 좋다.
TS 관계자는 "경제운전 11가지 실천을 생활화하면 연비 향상을 통해 주행거리에 따라 연간 수십만원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특히 급격한 가속과 제동을 자제하는 것만으로도 연료 절감은 물론 교통사고 발생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에코드라이빙은 환경 보호는 물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해 유류비 절감과 교통사고 예방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운전 문화"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운전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유가 상황 속 버스·택시 및 화물업계 등 교통·물류업계 종사자들도 정부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정부와 업계 대표 간 간담회에서 이들은 고유가로 인한 운임비 상승 등 고충과 함께 유류비 지원 확대,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은 "최근 중동 정세로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교통·물류업계 부담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며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정부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국민 일상과 경제를 지탱하는 교통·물류가 흔들리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해 구체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