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대우건설, 체코 이어 베트남에서도 '원전' 노린다

  • 2026.05.22(금) 18:38

닌투언 제2원전 2기 수주 '팀코리아' 참여 검토
1600㎞ 규모 남북 고속철도 사업도 수주 추진

대우건설이 베트남 대형 국책사업으로 꼽히는 1600㎞ 규모 남북 고속철도 사업과 차세대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 뛰어든다. 스타레이크 시티 등 복합도시 개발사업을 비롯해 베트남에서의 오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앞세워 100조원이 넘는 일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닌투언 제2원전 2기 수주에 도전할 '팀코리아' 참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추진 중인 '스타레이크 시티' 도시개발사업 전경./자료=대우건설 제공

현재 베트남은 주요 국책사업으로 원전과 남북 고속철도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하노이에서 호찌민을 연결하는 남북 고속철도는 공사비 규모가 약 100조원으로 예상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닌투언 제2원전 2기는 올해 말에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은 국내외 원전 및 대형 인프라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 베트남 현지에서도 유력 협력 파트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대우건설과 베트남의 인연은 고(故)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이끌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우건설은 1996년 당시 베트남에 최초로 투자한 한국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후 김 전 회장의 뜻을 이어 스타레이크 시티와 같은 대규모 복합도시 개발을 진행하며 베트남 발전에도 기여했다.

대우건설은 시공뿐만 아니라 도시개발 기획, 투자, 설계, 자금조달, 시공 및 운영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종합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와 외국인직접투자(FDI) 확대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른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는 게 현지 평가다. 이는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는 물론 현지 고용 창출과 산업 생태계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대우건설 측은 밝혔다.

대우건설이 베트남투자개발은행을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자료=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을 비롯해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베트남 문화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베트남 기획투자부와 협력해 시각장애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료 백내장 수술과 안과 검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태풍·홍수 피해 복구 지원,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다문화 가정 및 지역 학생 대상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최근 현지 언론에서는 베트남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한 대표 기업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향후 고속철도와 원자력 발전 등 국가 핵심 프로젝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 언론은 보도했다.

장기간 신뢰 구축을 바탕으로 대우건설은 대형 국책사업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포부다. 특히 스마트시티 운영 경험과 친환경 건설 기술, 데이터센터 개발 역량까지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베트남 디지털 경제 성장 과정에서도 역할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회사 측은 바라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0년 넘게 축적한 사업 경험과 신뢰를 기반으로 도시개발, 인프라, 에너지, 사회공헌 분야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며 베트남 내 대표적인 'K-건설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
  • 오늘의 운세
  • 오늘의 투자운
  • 정통 사주
  • 고민 구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