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이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재추진된다.
서울시는 6일 현대차그룹과 진행해 온 GBC 사업 추가협상을 지난해 12월 말 최종 마무리하고 개발 계획 변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장기간 지연됐던 대규모 도심 개발 프로젝트가 정상 추진 되면서 강남권 핵심 지역을 글로벌 비즈니스 및 문화 중심지로 재편하는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변경된 개발 계획에 따르면 GBC는 최고 49층(약 242m) 높이의 타워 3개 동으로 구성된다. 이 타워에는 업무시설, 호텔, 판매시설뿐만 아니라 전시장과 공연장 등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특히 최상층부에는 한강과 탄천, 강남 도심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이 마련돼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영동대로 전면부에는 전시장과 공연장이 배치되며, 저층부 옥상에는 약 1만5000㎡ 규모의 대형 정원이 조성된다. GBC 중앙부에는 약 1만4000㎡ 규모의 '도심숲'이 들어서며, 영동대로 상부 지상광장과 연계 시 서울광장 두 배 규모의 녹지 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계획했던 특정 지정 용도의 이행이 어려워진 점을 고려해 기존 감면액 약 2336억 원을 전액 공공기여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GBC 사업의 총 공공기여액은 약 1조9827억 원으로 증액됐다.
서울시는 2026년 상반기 중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과 공공기여 이행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각종 영향평가 및 건축 심의를 거쳐 203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