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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근의 한컷]치솟는 공공요금..'걱정의 문' 닫히질 않네

  • 2016.06.21(화) 18:04


"계속 올라 최대폭 상승 인데도 아직 더 오를것 같은 불안감이 가시질 않는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역에서 만난 지하철 이용 시민의 말이다. 인천에 거주하는 서기남(56)씨는 용산역 인근에서 장사를 하고 있어 매일 인천과 용산역을 오가는 1호선 전철을 이용한다. 작년 6월 부터 200원 인상된 지하철 요금이 1년이 지난 지금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인데 금방이라도 더 오를것 같은 불안감이 항상 든다고 전했다. 최근 서울시가 안전사고 방지와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요금 인상 검토를 시사한 터라 , 마음은 더 무겁다.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들어 0∼1%대에 머무는 가운데 공공요금 상승률은 이를 두 배 이상 웃돌고 있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오른 반면, 공공서비스는 2.2% 상승했다. 지난해 수도권의 버스·지하철 요금이 일제히 인상된 것이 공공요금 상승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6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시내버스 요금은 150원, 지하철 요금은 200원 인상됐다. 여기에 지자체별로 상하수도 요금을 단계적으로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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