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의 대표 스낵인 포카칩이 연매출 1400억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포카칩의 누적 매출액은 14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까지 연간 포카칩 매출(134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판매개수로 환산시 올들어 포카칩은 약 1억2000만 봉지가 팔렸다. 1분에 250봉지, 1초에 4봉지씩 팔린 셈이다.
오리온은 20~30대 성인들을 중심으로 포카칩이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데다 휴가철이나 스포츠 관람 시 군것질용으로 안성맞춤이었다는 설명이다.
포카칩은 감자를 0.123~0.134cm 두께로 자른 뒤 2분40초 안에 빠르게 튀겨 바삭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1988년 첫 출시 이후 2012년 감자칩 최초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포장부피만 큰 스낵이라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려고 올해 9월에는 포카칩의 중량을 10% 가량 늘렸다.
오리온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이며 스낵시장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