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이 캐나다 바이오 기업 펠던 테라퓨틱스로부터 자연살해(NK)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도입했다.
이번 계약으로 녹십자랩셀은 펠던 셔틀의 자연살해(NK, Natural Killer) 세포 적용에 대한 전세계 독점권을 가지게 됐다.
GC녹십자랩셀은 펠던 테라퓨틱스(Feldan Therapeutics)가 개발한 단백질·유전자의 세포 내 전달하는 기술인 '펠던 셔틀(Feldan Shuttle)'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왼쪽에서 세번째)와 프랑수아-토마 미쇼 펠던 테라퓨틱스 대표(왼쪽에서 네번째)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녹십자 |
녹십자랩셀은 차세대 면역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플랫폼 기술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NK세포를 이용한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에 이 기술을 적용할 전망이다. 녹십자랩셀이 개발 중인 항암 NK세포치료제 'MG4101'은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해있다.
'펠던 셔틀'은 NK세포와 유전자 가위 기술 간 전달자 역할을 한다. 유전자 가위 기능이 더해진 NK세포로 항암제를 만들면 보통의 NK세포로 만든 제품보다 더욱 강력한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는 "이번 기술 도입을 포함해 GC녹십자랩셀은 NK세포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독보적인 기술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수아-토마 미쇼(Francois-Thomas Michaud) 펠던 테라퓨틱스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확인했다"며 "자사의 기술을 다양한 차세대 면역세포치료제에 적용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