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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배달서비스, 생활용품 더했더니 매출 '쑥'

  • 2019.11.05(화) 16:05

구매단가 10.2% 오르고 매출도 19.2% 증가

사진=BGF리테일 제공.

편의점 CU가 운영하는 배달 서비스에 식료품 외에도 생활용품까지 가능하도록 하자 관련 매출이 2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배달의 경우 1만원의 최소 주문금액이 서비스 이용의 걸림돌로 작용했는데, 이를 품목 확대를 통해 해결한 셈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CU배달서비스'에 생활용품을 더하자 구매단가는 기존 1만6500원에서 1만8180원으로 10.2% 오르고 매출의 경우 19.2%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전국 2000여 가맹점에서 도시락과 삼각김밥, HMR, 디저트, 아이스크림 등 200여 먹거리 상품에 대해 배달서비스를 운영해왔던 CU는 지난 9월부터 60여 개 생활용품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CU 관계자는 "이로써 먹거리 상품만 배달이 가능했던 배달 앱 '요기요'를 통해서도 다양한 생활용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배달이 가능한 상품은 일상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방용 일회용품(접시, 젓가락)과 위생용품(생리대, 티슈), 우산, 배터리 등이다.

CU 관계자는 "그간 일반 채널에 비해 단가가 낮은 편의점 특성에 따라 책정한 최소 주문금액 1만원을 맞추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며 "하지만 다양한 생활용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게 하자 자연스럽게 동반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편의점에서 선호도는 높지만 구매하기 어색했던 생리대 등 여성용품이나 콘돔 등도  비대면 구매 효과로 인해 생활용품 판매 상위에 랭크됐다는 게 CU 측의 설명이다.

이은관 BGF리테일 CVS Lab 팀장은 "단순히 개인 편의 용품을 넘어 활동이 제한되는 영유아 가구를 위한 유아 용품, 반려족을 위한 반려동물 용품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용품으로 배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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