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지난달 2일 공식 오픈한 '배달 서비스'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GS25는 13일부터 배달 가능한 점포를 650개 늘려 총 200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달 2일부터 시작한 배달 서비스 매출이 한 달 만에 10.4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배달 건수의 경우 12.7배 증가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는 배달 서비스에 '1+1'이나 '2+1' 등 행사 상품은 물론 덤을 증정하거나 가격을 할인해 주는 등의 오프라인 행사를 그대로 적용해 '완벽한' 온라인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GS25의 배달 서비스 매출 구성비를 보면 행사 상품이 전체 매출의 24%를 차지하면서 전체 매출 신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치킨이 16%, 프레시푸드가 13%로 시식 대용이나 간식거리 제품이 많이 팔렸다. 배달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는 20~22시로 전체 주문 중 35%가 이 시간대에 이뤄졌다.
GS25는 배달 플랫폼 '요기요'와 배송 전문 업체 '부릉'과 협업해 실시간 재고 연동 정밀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 상품 수를 늘리고 배달 전용 프레시푸드를 개발하는 등 배달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추성필 GS25 마케팅팀 담당자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1인 가구가 증가하는 트렌드로 인해 배달 서비스 관련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GS25는 전문 파트너사와의 제휴 확대와 배달 전용 상품 개발 등으로 차별화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