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식 피자의 대표주자 파파존스 피자가 K-치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통 미국식 치킨으로 한국식 치킨과의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파파존스는 24일 자체 치킨 프랜차이즈 '마마치킨'을 공식 론칭하고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 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마마치킨은 전 세계 입맛을 사로잡은 오리지널 미국 치킨을 구현하는데 주력한다. K-치킨으로 대표되는 국내 치킨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셉트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미국에서 탄생한 후라이드 치킨과 치킨윙을 바탕으로 MZ세대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베이스소스와 디핑소스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케이준 스타일 마일드·스파이시 2종 치킨에 오리지널 미국정통소스 10종, 매운양념과 마늘간장 등 한국식소스 3종 등 13종의 소스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한국파파존스는 지난 21일 본점 오픈을 시작으로 연내 직영 2호점을 오픈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 2035년까지 1000여 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전중구 한국파파존스 사장은 "K-치킨으로 불리는 한국식 치킨이 대세인 국내에서 마마치킨은 치킨의 가장 기본이자 본질이라 할 수 있는 미국식 오리지널 스타일로 정면승부에 나섰다"며 "좋은 재료로 최고 품질의 피자를 선보여온 파파존스의 DNA를 마마치킨에 이식해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