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한 주 앞두고 차례상 차림 비용이 전주보다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4인 가족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20만 4969원으로 전주보다 2.2%(약 4525원)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추석을 8일 앞둔 시점과 비교하면 1.2%(2449원) 비싼 수준이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데 드는 차례상 차림 비용은 19만5053원으로 대형유통업체(20만9636원)보다 7% 저렴했다.
품목별로 보면 햇신고배 공급 확대와 대형유통업체 할인 행사 영향으로 과일류가 지난주에 비해 4.9% 하락했다.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지역별로 보면 고랭지 배추 등 산지가 인접한 충청·강원권의 가격이 가장 낮았다. 대량 공급처가 밀집한 수도권이 그 다음으로 저렴했다. 호남권은 평균 가격이 가장 높았지만, 임산물 가격은 제일 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