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이 업무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업무 처리 속도는 물론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코스맥스그룹은 생성형 AI 'COS-Chat(코스챗)'을 개발하고 업무 현장에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코스챗은 인공지능 기업 오픈AI가 설계한 최신 생성형 AI인 GPT-4o를 기반으로 한다.
GPT-4o는 챗봇의 대화 반응 속도가 0.23초에 불과하다. 따라서 신속한 업무 대응이 가능하다. 아울러 종전 모델 대비 한국어 처리 능력이 향상돼 국내 업무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AI 활용을 비롯한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CAI(COSMAX AI)연구소를 설립하고 사용감 측정 AI 기술 및 스마트 조색 AI 시스템 등 연구·생산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코스맥스그룹은 코스챗을 연구와 생산, 영업은 물론 재무와 경영관리, IT 등 업무 전반에 활용할 계획이다. 검색과 문서 작성 등 간단한 업무에서부터 AI를 활용한 연구 활동과 각종 수요 예측, 트렌드 조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코스맥스는 이를 위해 GPT-4o 외에도 구글이 개발한 제미나이(GEMINI) 등 다양한 거대 언어 모델(LLM)을 추가 탑재해 활용도와 정교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코스챗은 간편한 사용방법과 방대한 업무 활용성이 특징이다.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사용 중인 업무 메신저를 통해 간편하게 코스챗을 이용할 수 있다. 대화를 하듯 코스챗에게 질문을 하면 결과값을 보여준다.
보안도 강화했다. 코스챗은 코스맥스그룹 전용 네트워크에서 동작하도록 구성해 정보유출을 통제했다. 또 해킹에 대비해 강력한 정보보안도 적용했다.
코스맥스그룹은 다양한 사내 이벤트를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생성형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코스챗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코스챗은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더 나은 업무환경을 갖추기 위해 도입했다"며 "코스책은 단순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서비스를 넘어 맞춤형 AI 서비스를 통해 코스맥스의 인공지능 동반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