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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배당 첫 총대 멘 하나금융…얼마나 풀까 '촉각'

  • 2021.06.16(수) 10:20

중간배당 위한 주주명부 폐쇄 결정 공시
당국 권고안 고려 강조…타 지주들 주목

하나금융지주가 중간배당 채비에 나서며 올 하반기 예정된 금융지주 배당잔치의 첫 스타트를 끊는다.

매년 중간배당을 해온 만큼 통상적인 스케줄이지만 이달 말 금융당국의 배당제한 조치 해제와 맞물려 배당 규모를 확대될지 여부 등이 주목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그래픽=비즈니스워치

1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전날(15일) 중간배당을 위한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 폐쇄를 결정했다. 하나금융은 오는 30일을 기준일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중간배당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의 중간배당 채비는 이달 말 주요 금융지주들의 배당제한 조치 만료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금융당국이 배당제한에 나섰고 배당성향이 20%로 제한되거나 전년 대비 배당성향이 줄면서 금융지주들은 하반기 중 배당 확대를 예고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매년 7월 하순경 중간배당을 실시한 하나금융이 평소 스케줄대로 배당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중간배당 총대를 메게 됐고 실제 규모를 확대할지 관심이다. 하나금융은 2011년 회계연도 이후 사업보고서 상 2010년을 제외하면 꾸준히 중간배당을 실시해왔다. 2010년 사업연도는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지만 연간 현금배당 성향은 27.3%로 높았다.

10년 전 400억원대였던 하나금융의 중간배당 규모는 최근 3개년 간 평균 1400억원에 육박하며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배당 감소분을 감안할 때 이번 중간배당 규모는 이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제기된다.

상법에서는 영업연도 중 1회만 중간배당을 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으며 통상 반기 결산일을 기준으로 중간배당이 실시된다. 정관에 정한 날이 중간배당 기준일이 되며 배당금 지급 시기는 이사회가 정한다.

하반기 주주환원 확대를 예고한 여타 금융지주들의 경우 하나금융 중간배당 추이를 주시한 후 분기배당 등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나금융이 중간배당을 평소처럼 실시할지, 중간배당 규모를 얼마나 늘리는지를 통해 금융당국의 의중을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한지주의 경우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했고 KB금융 역시 중간배당이 가능한 상황에서 분기배당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금융 역시 중간배당이 가능하며 배당재원도 넉넉히 확보해 놓은 상태다.

하나금융은 "중간배당 실시 여부와 배당액 등은 코로나19 회복 정도와 금융당국의 자본관리 권고안을 신중하게 고려해 이사회에서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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