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금융계열사 고려저축은행과 예가람저축은행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고객과의 스킨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들 저축은행은 인천을 연고로 하는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 배구단과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하고 유니폼 광고와 홈 경기장내 전광판 광고를 진행한다.
다른 종목 대비 높은 TV 시청률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해진 경기장을 활용해 잠재적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태광그룹은 브랜드 직접 홍보와 함께 기존에 진행중인 이벤트 및 주력 상품과의 연계 마케팅도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저축은행은 내달 초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자사 전용 앱 '고뱅크(GOBANK)' 1주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1월에는 하루만 맡겨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입출금 상품 'Let’s GO 파킹통장'(가칭)도 출시할 예정이다.
예가람저축은행 역시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월 6회 경품 추첨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저축은행중앙회 금융상품비교공시 기준 5.75%의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e-정기예금'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중이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고객 대상 대면 마케팅이 재개되면서 스포츠를 전면에 내세운 다양한 홍보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며 "겨울·봄 시즌 인기가 높은 여자 배구단은 회사 브랜드 및 주요 상품을 알리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