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수능이후 고3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수능 이후부터 연말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2일부터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금감원은 지난 2019년부터 범금융권과 함께 진학·취업으로 사회에 진출할 학생들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금융역량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사1교 금융교육' 참여 금융회사를 중심으로 대면, 실시간 비대면, 동영상 교육 등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1사1교 결연학교는 결연 금융회사와 교육을 진행한다. 미결연 학교는 금융감독원에서 신청학교와 금융회사 등 교육기관을 연결한다. 학교는 교육 신청 시 희망하는 교육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527개 고등학교에서 수능 이후부터 연말까지 교육이 실시됐다.
교육 내용은 고3 학생들이 알아두면 유익한 △신용관리 △금융사기 예방 △재무관리 방법 △금융꿀팁 등 총 2시간 분량으로 구성된다. 올해는 가상자산 투자사기 등 신종 금융사기,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자료 등을 강의안에 포함해 피해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금감원은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2일부터 신청을 접수받아 연말까지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11월 14일 치뤄지는 수학능력시험 종료일 이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교육신청방법이나 교육내용 등에 문의사항이 있는 경우 이메일 또는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