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시지메드텍이 척추 내시경 장비 전문기업 '솔렌도스(Solendos)'를 인수했다. 시지메드텍은 대웅그룹 오너일가가 최대주주로 있는 시지바이오의 자회사다.
22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인수를 통해 시지메드텍은 솔렌도스 지분 90%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이를 통해 시지메드텍은 기존 임플란트 중심의 사업 구조에 척추 수술의 핵심 의료기기인 내시경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척추 수술 시장을 겨냥한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서게 된다.
이번 인수의 가장 큰 의미는 척추 수술에서 '눈'에 해당하는 내시경 장비를 직접 확보했다는 점이다.
시지메드텍은 그동안 케이지, 스크류 등 척추 임플란트 하드웨어와 모회사 시지바이오의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으며, 솔렌도스 인수를 통해 내시경 카메라 시스템과 연계된 고주파(RF) 수술 장비 등까지 아우르는 수술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이번에 인수한 솔렌도스는 척추 수술에 특화된 내시경 장비를 개발해 온 전문 기업이다. 글로벌 척추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에 최적화된 내시경 장비와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도 획득했다.
시지메드텍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척추 내시경 시장과 세계 최대 의료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국 외래수술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한편, 자사의 유니스페이스(UniSpace) 케이지와 미국 FDA 허가용 임상을 준비 중인 노보시스 골대체재의 글로벌 시장 확대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시지메드텍은 솔렌도스 인수를 계기로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트레이닝 환경을 구축해 장비 도입–수술 술기 습득–임플란트 활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6년 7월 개관 예정인 대웅제약 마곡 C&D(Connected & Development) 센터 내에 조성될 '대웅술기센터(가칭)'를 중심으로, 척추 내시경 수술 기법에 대한 교육과 실습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솔렌도스 인수는 척추 수술의 핵심인 '보는 기술'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수술 하드웨어와 수술 시야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함으로써, 업계에서도 보기 드문 척추 수술 플랫폼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