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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항체부터 오가노이드까지…셀트리온, 바이오벤처 4곳 육성

  • 2026.06.10(수) 13:49

서울바이오허브 오픈이노베이션 4기 선정
에이인비·엔바이오셀·이미타사이언스

셀트리온이 차세대 바이오·의료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

셀트리온은 '2026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4기 참여 기업으로 에이인비, 엔바이오셀, 이미타사이언스, 포도테라퓨틱스 등 4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셀트리온의 연구개발 수요와 연계 가능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의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서울바이오허브와 협력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4개사는 AI 기반 항체 개발, GLP-1 유도체 경구전달, 생체모사 장기칩 기반 질병 모델링,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기반 정밀의료 등 차세대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인비는 자체 항체 생성 AI 플랫폼 'ALT:D'를 기반으로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검증하는 신약개발 기업이다. AI를 활용해 항체 도출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있다.

엔바이오셀은 나노·마이크로 전달체 및 제형화 기술을 바탕으로 GLP-1 유도체의 경구전달 플랫폼을 개발한다. 주사제 중심인 GLP-1 계열 치료제의 복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기술로 주목받는다.

이미타사이언스는 생체모사 장기칩 기술을 통해 질병 모델링과 약물 효능·독성 평가를 지원한다. 인체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모사해 신약개발 과정에서 정밀한 약물 반응 분석을 가능하게 한다.

포도테라퓨틱스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항암제 반응을 예측하는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환자 조직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실제 종양 특성을 재현함으로써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을 돕는다.

셀트리온이 10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개최한 ‘2026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4기 오리엔테이션(OT)에서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셀트리온.

선정된 기업들은 앞으로 셀트리온과 공동 연구 및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하고, 기술 고도화와 멘토링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4기 기업들은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 접점을 확대하고,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앞선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력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1기 기업 엔테로바이옴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경쟁 프로그램에서 성과를 냈으며, 2기 바이오미, 3기 머스트바이오·갤럭스·포트래이 등과도 공동 연구 및 투자 협력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셀트리온은 2020년부터 인천스타트업파크 조성사업의 민간 운영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에 동참하는 등 유망 바이오 기업 육성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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