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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회장은 어떤 자리?

  • 2013.07.29(월) 13:45

전국 14만여 회원사 대표로 활동
경제현안 정책대안 제시 등 역할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1884년 설립된 한성상업회의소가 그 시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대기업 위주의 회원사를 거느린 것과 달리 대한상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최대 경제단체다.

 

대한상의는 특별법인 '상공회의소법'에 근거해 설립돼 공익성을 가지고 있다. 산업인력 양성과 자격검정 시행 등 정부의 위탁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것도 여기서 출발한다.

 

중앙조직으로 운영되는 전경련과 달리 전국 71개 지역상공회의소가 전국을 분할해 관장한다. 현재 상의 회원수는 지난해말 기준 14만4038개로 이중 97%가 중소기업이다.

 

전경련이 한국 산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조직이라면 상공회의소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조직이다. 세계 190여개국은 상공회의소를 설립해 경제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지역상의를 대표해 주요국 상의와 민간 국제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중앙상의인 대한상의는 지역상의가 연합해 설립됐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역시 지역상의 회장중에서 선출된다. 그동안 관례적으로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맡아왔다.

 

이번 박용만 회장 역시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됐고, 관례에 따라 대한상의 회장도 맡게 된다.

 

박 회장은 상의 주관의 경제계 대표활동을 수행하는 동시에 경제현안에 대한 정책 대안 등의 업무도 맡게 된다. 특히 최근 경제민주화 등 기업관련 이슈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업계 의견을 대변하게 된다.

 

그밖에 규제개선, 중소기업 지원, 국제 통상 협력, 정부와의 협력사업 등도 상공회의소를 이끌어 가야 할 박 회장이 챙겨야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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