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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을 읽는 50가지 키워드' 발간

  • 2014.02.25(화) 19:04

바우허우, 얼타이붐 등 주목할 만한 키워드 소개

 

코트라는 25일 올 한해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쳐 중국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중국을 읽는 50가지 키워드' 책자를 발간했다. 중국 관련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중국의 현재 상황과 변화상을 쉽고 빠르게 파악하자는 취지다.

50가지 키워드는 경제분야가 24개로 전체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시진핑 시대의 개혁개방 정책과 관련,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유무역구(自由貿易區)'와 '신도시화(新型城鎮化)'를 비롯해 '유령도시(鬼城)''위어바오(餘额寶)'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 ▲사회분야에서 '광판운동(光盤行動)''펑츠(碰瓷)' 등 15개 ▲문화분야는 '찰리우드(Chollywood)''쌍십일(雙十一)' 등 7개 ▲정치분야에서 '중국의 꿈(中國夢)''소프트파워(文化軟實力)' 등 4개가 키워드 리스트에 올랐다.

책자는 각 키워드의 간략한 뜻과 등장 배경, 현황과 전망, 그리고 키워드와 연관해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 사업에서 참고해야 사항들을 간결하게 요약해 놓았다. 최근 중국 사회의 소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키워드는 상식 수준에서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바우허우(85後), 쌍십일, 중저가 바이주(中低價白酒) 등이 대표적이다.

'바우허우'는 1985년 이후 출생해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성장한 세대를 가리킨다. 최근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소비층으로 떠올랐다. '쌍십일'로 불리는 11월 11일은 이른바 '솔로 데이'다. 이 날이 되면 온라인 쇼핑몰, 오프라인 매장 모두 솔로들을 위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열면서 잇달아 매출 신기록이 세워지고 있다.

술 시장에서는 '중저가 바이주'가 주목된다. 기존의 고급 바이주(白酒·고량주)가 정부의 부패 척결과 사치 근절 정책에 따라 중저가 제품으로 바뀌어 경쟁적으로 출시되는 것이다.

중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유망 비즈니스 분야도 키워드를 통해 가늠해 볼 수 있다. 접시를 깨끗이 비운다는 뜻의 '광판운동'은 중국이 벌이는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으로 우리 기업들로서는 음식물 처리기 수요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두 자녀 출산을 뜻하는 '얼타이붐(二胎熱)'으로는 출산 및 영유아 용품 소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사업단장은 "중국의 2014년은 질적 성장을 다지는 한 해로 이와 같은 중국의 변화는 한국에게 기회이자 도전 요인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50가지 키워드를 참고해 관련 정책 및 시장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대응책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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