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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합병 삼성물산, 배당 확대·거버넌스위원회 설치"

  • 2015.06.30(화) 11:32

제일모직, 합병시너지·주주친화 정책 강조
배당 30% 지향·거버넌스 및 CSR 위원회 설치

 

일모직이 삼성물산과 합병을 통해 출범하는 합병 삼성물산이 배당확대는 물론 거버넌스위원회, CSR위원회 등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일모직은 30일 여의도에서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합병법인의 비전, 사업별 시너지와 성장전략 및 합병법인의 주주친화 추진방향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일모직 윤주화 사장과 김봉영 사장, 삼성물산 김신 사장 등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양사의 경영진이 함께 참석했다.

 

발표에 나선 제일모직 윤주화 사장은 "국내외 IR 진행 과정에서 청취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합병회사의 비전과 주주 친화 의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는 배당상향, 거버넌스 위원회 신설, CSR 위원회 신설 등의 주주친화 추진방향이 공개됐다.

 

합병법인은 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지향하며, 회사 성장을 위한 투자기회, 사업성과 등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상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사회 독립운영 강화를 위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 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특수관계인 거래, 인수·합병 등 주주의 권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항을 심의할 것이란 설명이다. 위원중 1명을 주주권익보호 담당위원으로 선임해 이사회와 주주간 소통의 역할을 맡기게 된다.

 

그밖에 외부 전문가와 사내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CSR 전담조직을 구성해 글로벌 기업의 주주·시장·사회 기여 사례를 연구, 회사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글로벌 선진사의 배당·자사주 정책 등 주주 환원정책 사례와 기업시민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연구해 회사에 도입하겠다는 설명이다. 소액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강화 방안을 수립해 시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제일모직은 이날 합병법인은 'Global Business Partner & Lifestyle Innovator'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건설, 상사 부문의 B2B 사업 지속 성장과 패션, 식음·레저 부문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 바이오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2020년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합병법인은 핵심경쟁력 결합 및 시너지에 따른 성장 기대감과 그룹의 'De facto Holding Company(사실상 지주회사)'로서 기존에 보유중인 글로벌 사업역량과 다각화된 사업 플랫폼을 기반으로 헬스케어, 에너지 등 미래사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바이오에피스 양철보 상무는 “바이오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자본 조달을 위해 나스닥 시장 상장 등을 검토 중”이라며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경쟁사 및 국내 셀트리온 사례처럼 시장에서 회사의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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