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움츠렸던 어깨를 다시 폈다. 자원과 인프라, 물류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모자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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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는 올해 3분기 매출(연결기준) 3조311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 분기보다 9.8%,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12.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50억원을 달성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올 2분기 대비 65.8%, 전년 동기대비 200.9% 성장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2%로 같은 기간 각각 0.7%포인트, 1.3%포인트 상승했다.
석탄 생산 증가를 주축으로 전자부품과 전자장비 거래 물량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LG상사의 자회사 판토스가 주력하고 있는 물류 부문도 선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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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자원 부문은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마이너스 17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12년 지분 60%를 인수해 올해 초부터 상업 생산에 나선 인도네시아 감(GAM) 광산 덕택이다. 감 광산에서는 분기별로 생산량이 늘어나 수익창출력이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분기 이월된 '오만8 ' 석유 광구 선적분이 이번 분기에 적용돼 실적 확대에 힘을 보탰다.
인프라 부문 영업이익은 66.9% 증가한 202억원을 기록했다. 각종 전자부품과 전자장비 트레이딩 물량이 증가한 효과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수익도 늘었다.
해운 물동량이 다시 늘고 있는 물류 부문도 힘을 보탰다. 이 사업 영업이익은 62.5% 증가한 182억원으로 집계됐다.
LG상사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감 석탄 광구 생산량은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추후에도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