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이 열리는 25일, 법정 출석에 출석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이날 오전 10시10분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 5명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공판을 진행한다.
이 부회장은 재판이 시작하기 전 오전 9시29분께 검은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하고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6백여일 만에 법정에 다시 선 심정이 어떤가'라고 묻자 이 부회장은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죄송하다"고 담담한 어투로 말한 뒤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