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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순항중인 hy(한국야쿠르트)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 2021.04.21(수) 16:33

올 1분기 판매량이 작년 한해치 넘어서
종근당건강·뉴트리 등 다수기업서 러브콜

hy(옛 한국야쿠르트)의 프로바이오틱스 분말 B2B사업이 순항 중이다.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판매량은 3500kg으로 2020년 전체 판매량 3000kg를 웃돌았다. 올 1분기 만에 작년 한해 판매량을 넘어선 것이다. 

hy에 따르면 B2B사업 핵심 소재는 개별인정형 균주인 ‘HY7714’와 ‘킬팻 프로바이오틱스(이하 킬팻)’다. 

‘HY7714’는 모유에서 유래한 국내 최초 피부 건강 유산균이다. ‘킬팻’은 김치류에서 분리한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다. 

hy 관계자는 "기업간 거래를 통해 판매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는 고농축 분말 형태"라면서 "1500kg 배양탱크 1개에서 15kg 유산균 분말이 소량 생산되며 분말 1g당 2000억 마리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지난 1분기 판매량 3500kg은 야쿠르트 5억7000만개(함유 균주수 기준) 이상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이는 전 국민이 야쿠르트를 10개 가량 먹을 수 있고, 일렬로 병을 늘어 놓으면 지구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규모다.

hy는 최근 발효녹용 개발을 마치고 판매 소재를 확대했다. 

발효녹용은 녹용 부위중 가장 비싼 분골이 아닌 저렴한 중대 부위를 사용해 만들었다. 중대를 유산균 발효해 분골 수준으로 강글리오사이드 함량을 높였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를 통해 B2B소재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신상익 hy 중앙연구소 연구기획팀장은 “수입 균주 중심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B2B사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균주 보유가 필수적”이라며 “기능성과 수요에 따라 시장 가격이 결정되는 만큼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고부가가치 균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hy는 종근당건강을 비롯해 휴롬, 뉴트리, 장수농가(셀티바) 등 다수의 기업에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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