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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코로나에도 전진 '매출·영업익 나란히 성장'

  • 2021.04.27(화) 11:32

영업익 175억원, 전년동기비 7% 성장
정부 바우처 지원사업 승인 2Q 본격화

더존ICT 그룹의 핵심 계열사 더존비즈온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사업 환경에도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나란히 성장했다.

코로나 여파로 고객 기업들의 IT 투자가 저조해진데다 정부의 바우처 지원사업 승인이 늦어지면서 시장 예상만큼의 성장세를 보이진 못했다. 2분기부터 예년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더존비즈온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75억원으로 전분기(267억원)에 비해 34% 줄었으나 전년동기(163억원)에 비해선 7%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758억원으로 전분기(891억원)에 비해 15% 감소했으나 전년동기(712억원)에 비해 7%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3.09%로 전년동기(22.89%)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전년동기대비 53.8%의 성장률을 보였다. 비대면 업무환경 확산에 따라 신성장 동력으로 내걸고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 매출이 812%로 대폭 증가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이끌었다.

확장형 ERP 사업은 DEWS(개발자동화 도구) 등 신기술 적용으로 제품 경쟁력이 강화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5.7% 성장했다. 그룹웨어 사업은 19.1% 성장하며 실적을 뒷받침했다. 

더존비즈온의 1분기 실적은 최근 4~5년간 매분기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한 것에 비하면 성장세가 다소 주춤해진 결과다.

아울러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추정 영업이익과 매출은 각각 191억원, 828억원이다. 더존비즈온은 정부가 추진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 전망치가 높게 잡힌 바 있다.

다만 지연됐던 정부의 바우처 지원사업 신청분이 2분기부터 본격 승인되면서 향후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코로나의 상황 개선으로 기업들의 IT 투자 심리가 회복되면 신규 수주 증가 등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존비즈온은 '스탠더드 ERP(전사적자원관리)'와 그룹웨어를 융합한 신제품 '아마란스(Amaranth) 10'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 1분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매출채권유동화 사업의 서비스 확대 등 신사업 전개에 따른 새로운 매출과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다변화하는 외부 환경을 극복하고 클라우드, ERP, 그룹웨어 등 회사의 핵심사업 전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기존사업의 성장 모멘텀이 유효하고 신사업의 매출 기여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 창출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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