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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술사냥 정부가 돕는다

  • 2021.06.06(일) 11:00

해외의 원천기술을 인수하거나 투자하는 기업에 정부가 지원을 시작한다.

산업통상자원부 7일 '글로벌 기술도입형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해외기업이나 기술(IP 등)의 인수 등을 통해 원천기술을 획득한 국내기업에 상용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다. 산업부는 이번 사업을 우선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최대 24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받아 해외기업과의 공동연구와 기술인력 교류 등을 통해 상용화에 필요한 추가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외부자원을 활용하는 개방형 기술혁신(Open innovation) 방식은 조기에 기술을 확보하는 유용한 전략이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술 기업이 이를 적극 활용하며 성장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반도체 패키징 기술 애로에 직면했던 국내기업 '네패스'가 패키징 기술에 강점을 보유한 미국 반도체 패키지 업체의 핵심 기술을 인수해 500억원 이상의 잠재적인 성과를 이룬 바 있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해외 우수기업과의 전략적 기술 협력은 신속한 기술혁신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이라며 "우리 기업들이 신속하게 기술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제공동기술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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