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관악S밸리', 즉 서울 관악구 대학동 및 낙성대동을 중심으로 조성하고 있는 벤처창업 클러스터에 스타트업 육성 센터를 오픈한다.
KT는 관악S밸리 조성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으로 '디지코 KT 오픈랩'을 출범시키고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앞서 KT와 KB금융그룹은 관악S밸리를 스타트업 육성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디지코 스타트업 육성센터를 각각 한데 모아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를 공동 개소한 바 있다.
관악S밸리는 지난해부터 KT가 관악구, 서울대학교, KB금융그룹 등과 함께 조성하고 있는 벤처창업 클러스터다.
KT, 관악구, 서울대학교는 서울대의 우수 인재와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육성 클러스터 구축과 스타트업 성장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자생적 창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는 총 7개층 500평 규모로 총 3개 기업이 시설을 공동 운영한다. 지상 2~4층은 디지코 KT 오픈랩, 지상5~6층은 관악 KB 이노베이션 허브, 지하1층~지상1층은 공유 오피스 스타트업 '마이워크스페이스'가 자리 잡는다. 이들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입주 기업간 네트워킹, 공동행사 및 홍보 등을 추진한다.
디지코 KT 오픈랩에는 지난 4월부터 진행한 ‘미래 성장기업 발굴 디지코 공모전’에 선발된 기업을 포함해 총 7개 기업이 1기로 입주한다.
미래 성장성과 KT와 협업 가능성 등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브이픽스메디칼(AI기반 외과수술지원 병리진단 플랫폼), 프롭웨이브(CCTV활용 B2B 주차장 관리 서비스), 액션파워(AI 자동회의록 서비스), 알고케어(실시간 맞춤 영양 관리 서비스), 파프리카데이터랩(라이프 스타일 데이터거래 서비스), 파이미디어랩(공간AI알고리즘 활용한 공간DX사업), 플랫가든(중고생 입시 메신저)이 최종 입주에 선발됐다.
KT 구현모 대표는 "디지코 KT 오픈랩은 지역-대학-기업이 협력해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국가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롤모델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