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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생물안전 '3등급' 연구시설 구축

  • 2021.07.29(목) 16:46

높은 등급일수록 고위험성 물질 취급
감염병 치료제·백신 연구개발 가속화

/그래픽=비즈니스워치

GC녹십자(녹십자)가 감염병 바이러스 등 고위험성 물질을 취급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정부에 허가를 신청했다. 해당 시설이 허가를 획득하면 신종 감염병 등의 치료제와 백신 개발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녹십자는 질병관리청에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 설치·운영 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생물안전등급은 고위험 병원체를 취급하거나 실험할 수 있는 연구시설 관리 기준이다. 1~4등급으로 구분한다. 4등급이 최고 등급이다. 등급이 높을수록 고위험성 물질을 취급할 수 있다. 위험도가 높은 3등급 시설부터는 질병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녹십자가 구축하는 BL3 연구시설은 고위험 병원체의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한 시설이다. 상시 음압(음파로 생기는 압력)을 유지하고 외부 배출 공기는 미세입자를 걸러내는 헤파필터를 통과시켜 고위험 병원체의 외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

시험 인원을 보호하는 생물안전장비도 갖추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등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지만 치료 가능한 고위험 병원체를 다룰 수 있다. 해당 시설에서는 신종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제약사 주도의 초기 연구도 가능하다.

녹십자는 BL3 연구시설 허가를 받으면 치료제·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녹십자는 한미약품, 에스티팜과 손잡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BL3 연구시설을 구축하는 것은 녹십자가 처음이다. BL3 연구시설 구축 프로젝트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정부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오는 하반기 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새 연구시설을 통해 국가적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연구개발과 대응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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