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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UAE·사우디서 K-방산 역량 뽐낸다

  • 2022.02.19(토) 08:13

[때껄룩산업]
삼성전자, 3월16일 정기주총 개최
두산중공업·현대일렉 친환경 공략

LIG넥스원, UAE·사우디 방산전시회 참가

LIG넥스원이 오는 21일부터 UAE에서 열리는 무인·로봇 분야 전시회 UMEX(The Unmanned Systems Exhibition & Conference)와 오는 3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중동 최대 규모의 방산전시회 WDS(World Defense Show)에 참가. 해외 방산전시회에 잇달아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정조준에 나선 것.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유도무기, 감시정찰, 통신장비 등 주력 제품과 근력 증강 로봇, 드론, 무인체계 등 미래전에 특화된 다양한 무기체계를 선보이며 수출사업의 외연을 넓혀나갈 계획. 

현재 LIG넥스원은 해외사업 전문인력 확보·양성과 전문조직 신설 등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중. 미국,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UAE 등에 순차적으로 현지 사무소를 개소하기도. 최근엔 2조6000억원 규모의 천궁II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가시적 성과도 거둠. 앞으로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열리는 국제 방산전시회 참가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방 연구개발(R&D) 역량을 알리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 

/사진=LIG 제공

'8만 전자 가능?'… 삼성전자, 주총 개최

삼성전자가 오는 3월 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공시.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김한조·한화진·김준성) 선임 △사내이사(경계현·노태문·박학규·이정배) 선임 △감사위원(김한조·김종훈)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

삼성전자는 2020년부터 주주들이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전자 투표 제도를 도입 중. 주주들은 3월 6일부터 15일까지 전자 투표로 의결권 행사 가능. 주주들은 전자 투표 시스템에서 주주 정보를 등록한 후, 소집공고와 의안별 상세 내역 등을 확인하고 의안별로 '투표행사' 버튼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면 됨.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을 감안해 작년부터 주총장 온라인 중계를 도입해 옴. 이번에도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한 사전 신청 안내가 나갈 예정. 주주들은 별도로 마련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 중계 시청을 신청하고 안건별 질문도 등록 가능.

다만,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전자 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의결권 대리 행사를 신청해야 한다고.

김택중 OCI 사장, 고고 챌린지 참여

김택중 OCI 사장이 친환경 캠페인인 '고고챌린지'에 참여. 고고챌린지는 생활 속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가자는 취지로 환경부가 작년 1월부터 전개하고 있는 캠페인. 이 캠페인은 다음 참가자를 지명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김택중 사장은 주영민 현대오일뱅크 대표의 지목으로 챌린지에 참여.

김 사장은 슬로건으로 '제로웨이스트하고, 리사이클하고: 제로제로 고고!' 를 제안하며, 사내에서 플라스틱과 쓰레기 배출량을 절감하고 친환경 경영을 지속할 것을 약속. OCI는 이번 챌린지의 일환으로 친환경 사내 캠페인을 실시하며 이와 관련한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쓸 계획.  

김 사장은  "OCI는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대표 기업으로서 ESG 중심경영을 적극 실천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힘. 김 사장은 다음 참여 주자로 신우성 금호피앤비화학 사장을 추천.

/사진=OCI 제공.

동국제강, 클레드 후판 국내 최초 상업화

동국제강이 국내 최초로 '클래드 후판(Clad Plate)' 상업화에 성공. 클래드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하여 각 금속의 장점만을 취하는 접합 기술을 말함. 클래드 후판은 주로 화학이나 정유산업에서 기체와 액체를 보관하고 이동할 때 쓰이는 고강도·내부식성의 압력용기, 라인파이프 제작에 사용.

동국제강은 후판에 스테인리스를 얇게 붙인 '클래드 후판'으로 강도와 내식성을 함께 충족하는 동시에 스테인리스 단독 사용 후판 대비 원가경쟁력을 확보함. 상업화에 앞서, 클래드 후판을 활용한 실물 압력용기(Demo vessel)를 직접 제작하고 강도와 압력 등의 정밀 평가 과정을 거쳐 사용 안전성 검증도 마친 상태.

클래드 후판 국내 수요는 연평균 2만톤(t) 수준이나, 공급 가능한 철강사가 없어 대부분 미국산과 일본산에 의존해 왔음. 동국제강은 이번 클래드 후판 상업화를 통해 국내 압력용기 및 라인파이프 제작사들의 강재 수급과 생산 및 납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사진=동국제강 제공.

현대일렉트릭, 해상풍력 시장 공략

현대일렉트릭이 미국 GE 리뉴어블에너지(Renewable Energy)와 한국형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위해 맞손. GE 리뉴어블에너지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에너지부문 자회사로, 세계에서 가장 큰 15MW(메가와트)급 풍력터빈 제조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

최근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와 조세핀 포드 GE 리뉴어블에너지 전략 마케팅 총괄은 '풍력 터빈 제조 및 사업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이번 MOU를 통해 현대일렉트릭은 자사가 보유한 에너지솔루션 및 전력기기 분야 기술력에 GE 리뉴어블에너지의 대형 풍력터빈 제조 노하우를 결합, 대한민국의 지리적·환경적 특성에 최적화된 12~15MW급 해상풍력 터빈을 제작할 계획.

풍력발전은 터빈의 블레이드(풍력발전기 날개) 크기가 클수록 발전효율과 발전량이 증가하는데, 대형 터빈이 상용화된 유럽과 달리 국내 기술력은 5~8MW급에 머무는 중.

이에 두 회사는 풍력터빈 부품 국산화에 힘을 모으고 정부 주관 풍력발전사업 프로젝트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66조원 예산을 투입해 총 12GW(기가와트)의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한단 계획.

/사진=현대일렉트릭 제공.

두산중공업, 친환경 수소발전 사업 협력 확대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수소 발전 기술 개발을 위해 사업 협력을 확대 중. 두산중공업은 최근 한국전력기술과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 사업화'를 위한 MOU를 체결. 암모니아 개질 가스 발전소는 암모니아에서 추출한 수소를 연소해 수소터빈을 가동하고 전력을 생산.

한국전력기술은 플랜트 최적화 등 전반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은 암모니아 개질 설비와 수소터빈 등 주기기 개발을 맡기로.

두산중공업은 한국중부발전, 제이씨에너지와 '수소에너지 신사업 추진 협약'도 최근 체결. 이 협약은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10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1000MW 규모의 수소 혼소·전소 발전사업 개발이 목적. 

이번 협약을 통해 두산중공업은 개발중인 수소터빈과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등 기자재 공급을 포함한 EPC(설계∙조달∙시공)와 O&M(유지∙보수)를 수행. 한국중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와 발전소 운영을 담당하고 이씨에너지는 개발사업 인허가 취득을 맡고 부지를 제공할 예정.

두산중공업은 2019년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해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 중. 2020년부터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300MW급 고효율 수소가스터빈용 50% 수소 혼소 친환경 연소기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는 등 수소터빈 기술 개발에 속도내는 중.

/사진=두산중공업 제공.

[때껄룩(Take a look)산업]은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뉴스 코너입니다. 렛츠 때껄룩!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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