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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군 정찰기 핵심 시스템 개발한다

  • 2022.04.16(토) 07:11

[워치인더스토리]
한국조선해양, 독일에 R&D센터 설립
삼성전자, iF디자인 어워드서 최다 수상

LIG넥스원,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사업' 참여

LIG넥스원이 우리 군의 감시정찰 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백두체계능력보강 2차사업'에 참여. LIG넥스원은 최근 공시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힘. 이번 사업은 기존 국방과학연구소 중심으로 개발한 1차사업 기술력을 토대로 업체주관의 무기체계 연구개발을 추진하는 2차사업. 

이번 사업을 통해 LIG넥스원은 2026년까지 신형 백두정찰기에 탑재될 임무장비, 데이터링크 등 핵심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 개발이 완료되면 신형 백두정찰기는 통신정보(COMINT), 전자정보(ELINT)와 함께 미사일 발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계기정보(FISINT) 기능, 지상과 항공기 간 데이터 전송을 위한 데이터링크 기능도 보유하게 됨. 

향후 LIG넥스원은 항공, 해양, 지상 분야를 아우르는 전자전 분야의 국방R&D(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한편 국방과학연구소, 국내 방산업체들과 협력해 향후 해외시장 개척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

/사진=LIG넥스원 제공.

대한항공, UAM 운항통제시스템 개발 참여

대한항공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도심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 감시 정보 획득체계 연구개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 향후 다가올 UAM시대에 대비해 시스템 분야 선점을 위한 행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항공은 UAM 환경에서 운항사에게 필요한 △운항통제시스템 △운항사 모의시스템을 개발.

운항통제시스템은 운항사가 비행계획, 비행감시 및 스케줄 관리에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기상, 공역, 통신, 버티포트(Vertiport) 등 운항을 위한 부가정보 등을 제공. 운항사 모의시스템은 비행준비단계부터 비행 종료까지 전과정을 모의하는 시스템.

현재 대한항공은 무인항공기 통합관제시스템(UMS, UAS Management System) 개발과 비행 과정의 안전한 운용을 위한 기반도 구축 중. 그동안 글로벌 항공사로서 오랜 기간 동안 항공기를 운용해 온 노하우, 무인항공기 개발 등을 통해 축적된 기술력 등을 토대로 UAM 산업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

/사진=대한항공 제공

BMW코리아-한전, '플러그앤 차지' 개발

BMW그룹코리아가 최근 한국전력과 전기차 충전 절차를 간편화하는 '플러그 앤 차지(Plug & Charge, 이하 PnC)' 서비스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국제표준 기반의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과 결제가 한번에 이루어지는 충전 기술.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이 충전 방식의 인프라가 급격히 확충되고 있으며 인증 절차와 결제가 비접촉으로 진행되는 만큼 충전 서비스를 더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다고.

BMW그룹코리아는 한국전력으로부터 국제표준에 따른 보안통신 기술이 적용된 PKI(Public Key Infrastructure) 기반의 전자인증서를 제공받고 올해 말까지 한국전력 충전기와 BMW 전기차 간의 PnC 서비스 실증을 완료할 계획. 내년부터 국내에 판매되는 BMW 순수전기차 모델에 한국전력이 발행한 전자인증서를 탑재하고 PnC 서비스 이용을 제공할 예정. 

/사진=BMW 그룹 코리아 제공.

한국조선해양, 유럽 R&D 센터 설립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최근 독일 뒤셀도르프에 유럽R&D센터를 설립하고 개소식을 진행. 글로벌 R&D 협력을 강화하며 미래 친환경 및 디지털 기술 선점에 나서기 위한 행보.

한국조선해양은 선박에너지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독일항공우주연구센터(DLR) 산하 해운에너지시스템연구소를 비롯해 수소, 연료전지 분야를 선도하는 유럽 연구기관들과도 기술 협력에 대한 논의 중. 또 이 센터를 거점으로 글로벌 연구기관과 협력해 수소, 연료전지, 암모니아, 전기추진 등 차세대 선박 기술을 확보하고 유럽 주요국과 기술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계획.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19년 인도 푸네 지역에 선박 등 제품의 구조, 진동 등을 연구하는 인도기술센터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중.

/사진=한국조선해양 제공.

삼성전자, 'iF 디자인 어워드' 휩쓸었다

삼성전자가 독일 국제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2(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2)'에서 금상 3개를 포함해 총 71개의 상을 수상.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시작된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을 수여.

삼성전자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3',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슬림'으로 금상을 수상. 금상 외에도 제품 부문에서 △'Neo QLED 8K' △'비스포크 큐커' △'갤럭시 버즈 2' 등이 상을 받기도. 올해 57개국 1만1000여 개의 출품작 중 삼성전자는 71개 상을 받으며 최다 수상을 함.

김진수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은 "변화하는 가치와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한 디자인이 중요하다"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우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

갤럭시Z플립3의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기아, 쿠팡과 손잡은 이유는?

기아가 최근 쿠팡과 '쿠팡-기아 PBV 비즈니스 프로젝트 업무 MOU'를 체결. PBV는 'Purpose Built Vehicle의 줄임말로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말함. 기아는 최근 2025년 전용 PBV 모델을 선보이는 것으로 2030년 PBV 브랜드 1위로 자리잡겠는 전략을 밝힌 바 있음. 

기아는 쿠팡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앞서 공개한 PBV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전용 PBV 모델 출시 및 시장 경쟁력 확보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 이번 협약 목표는 물류·유통 시장에 적합한 PBV 연계 실증사업을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5년 스케이트보드 플랫폼을 적용한 쿠팡 전용 PBV를 공동 개발하기 위함.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물류, 유통 PBV 고객에게 특화된 차량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PBV 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힘.

워치인더스토리(Watch in the story)는 한주간 전자·화학과 중공업,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의 이슈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뉴스 코너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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