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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전쟁 장기화 분위기에 유럽 진출 속도낸다

  • 2022.06.21(화) 16:40

록히드마틴과 손잡고 경공격기 공략
러시아-우크라 전쟁에 EU 시장 수요

T-50B 블랙이글 /사진=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록히드마틴(LM)과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동유럽 마케팅을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라 기회가 포착되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최근 유럽연합(EU)과 북미 시장에서 형성되는 훈련기·경공격기 수출 기회를 맞이했다.

실제로 이달 초 KAI는 록히드마틴과 'T-50' 계열 1000대 이상 판매에 협력하기로 했다. T-50은 5개국에 200대 이상 판매된 기종이자 서방 진영 훈련기·경공격기로 자리매김할 것이 기대되는 부문이다. 

KAI는 유럽·중동 지역 수출 협상을 위해 T-50 계열의 항속 거리를 확대하고 무장 역량을 강화하는 성능 개량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력 이후 KAI는 전세계 훈련기·경공격기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 공군과 해군에 FA-50 경공격 전투기의 개량형을 제시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경공격기 세계시장이 급팽창하면서 LM과 협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사업 수주 경쟁이 끝나면 KAI는 세계 훈련기·경공격기 시장의 최대 공급사로 떠오를 것"이라며 "최소 20년 규모의 일감을 확보하고 56조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AI-LM 연합은 FA-50 성능 개선과 원가 절감 부문에서도 협력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슬로바키아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에 참가해 고등훈련기 및 경공격기 후보 기종으로 FA-50 마케팅 활동도 펼쳤다.

이밖에도 폴란드·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핀란드 등 노후 전투기 대체가 필요한 잠재 수출국과의 면담도 진행했다.

KAI 관계자는 "최근 신냉전이 가속화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자주국방 실현을 위한 국방비 증액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동유럽 신시장 개척에도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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