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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알뜰폰 시장 진출한다…'머천드코리아' 인수

  • 2022.07.21(목) 15:31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 기대
"통신비 절감에 기여할 것"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다. 알뜰폰 가입 서비스를 통해 토스인증서 등 기존 서비스와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토스를 비롯한 금융사들이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다.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금융사들의 알뜰폰 사업 진출이 시장 교란과 골목상권 침해로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토스가 알뜰폰 사업자(MVNO)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하고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다./이미지=비바리퍼블리카 제공

토스는 알뜰폰 사업자(MVNO) '머천드코리아'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토스가 인수하는 머천드코리아는 1998년 설립 이후 20여년간 통신사업을 운영해왔다. 현재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모두 계약을 맺고 있다.

토스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토스앱을 통한 알뜰폰 가입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알뜰폰 요금제 탐색부터 개통까지 가입의 과정을 혁신한다는 방침이다. 

가계 고정 지출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통신비 절감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알뜰폰 가입 과정에서 토스인증서를 적극 활용하는 등 기존 서비스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토스는 온라인 채널을 통해 주로 가입되는 알뜰폰의 특성상 편리한 가입절차, 사용 유형에 맞는 최적의 요금제, 운영 사업자의 브랜드 인지도 등 세가지 요소를 시장 확대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장민영 토스 사업전략리드는 "토스가 금융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아끼고 사회적 효용을 만들어낸 것처럼 알뜰폰 가입 고객의 불편함 해소와 토스 고객의 통신비 절감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금융사들의 알뜰폰 시장 진출은 활발해지는 추세다. 지난 2019년 말 KB국민은행이 금융사 최초로 알뜰폰 사업에 진출했고 하나은행과 신한은행도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

다만 이를 바라보는 중소 알뜰폰 업체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금융사들이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워 통신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시장 질서가 왜곡되고 결국 통신자회사를 포함한 소수 대기업만 살아남는 독과점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휴대전화 중소 유통점으로 구성된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알뜰폰 시장에 진출해 금융과 연계된 서비스 등을 내놓게 되면 골목상권은 결국 배제될 수밖에 없다"며 "금융산업의 통신시장 진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토스 관계자는 "선불폰 위주인 중소업체와 달리 후불폰 위주의 서비스를 내놓을 계획"이라며 "마케팅 출혈 경쟁 대신 시장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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