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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입사하면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 2023.02.03(금) 10:20

구자은 회장, LS 인재상 'LS Futurist'(미래 선도자) 제시
인재 양성 위해 워라벨·MBA교육·지역전문가 등 프로그램 실시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공채를 축소하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추세 속에서 LS그룹은 지난해 9월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했다. 

특이한 점 중 한가지는 지주사인 ㈜LS 였다. 하반기 공채를 진행하면서, 예년과 다르게 사업전략, 경영기획, 재무관리 등 주요 업무를 2~3년 단위로 순환 근무하는 인력자원 요건을 내걸었다. 이를 통해 상경·이공계열 등 전공 제한없이 지원자를 받았다. 이는 여러 영역에 두루 능숙한 통섭형 미래 사업가를 선발한다는 취지였다. 

구자은 회장(왼쪽)이 지난달 19일 열린 '2023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신입사원들에게 회사 뱃지를 달아주고 있다. / 사진=LS그룹

구자은 회장 'LS Futurist' 강조

LS그룹의 인재상에는 구자은 회장의 청사진이 투영됐다. 

구자은 회장은 올 신년하례 행사에서 미래 청사진인 ‘비전 2030’을 선포하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LS의 인재상으로 ‘LS Futurist(미래 선도자)’를 제시했다.

구 회장은 "LS Futurist는 LS의 CFE(Carbon Free Electricity)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미래에 대한 진취성과 새로운 시도에 앞장서 성과를 창출하는 LS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제가 LS Futurist를 위한 플랫폼이 되어 그룹의 미래 도약을 위한 기반이 되겠으니, 임직원 여러분은 이 플랫폼을 발판으로 비전 2030의 1일차를 힘차게 열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또 구 회장은 지난달 19일 LS미래원에서 개최된 ‘2023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서 모든 교육 과정을 수료한 신입사원 157명에게 회사 뱃지를 직접 달아주면서 “여러분들은 이제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LS Futurist로서 수처작주(隨處作主)의 자세로 뚜렷한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처작주는 어느 곳에서든지 주인이 되라는 뜻의 사자성어다.

LS그룹 관계자는 "이 같은 인재상을 바탕으로 전력 인프라 및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 사업 성장의 기조를 이어나가기 위해 매년 하반기 그룹 공채와 수시 채용을 포함 연간 약 1000여명의 글로벌 감각을 갖추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가진 인재를 선발∙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LS 인재 프로그램은…

LS는 지난해 하반기 공채 과정 중 주요 대학에서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캠퍼스 리쿠르팅 행사를 재개했다. 학생들과 직접 대면하는 방식으로 취업에 관한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대면 상담이 어려운 취준생을 배려하기 위해 온라인 메타버스 채용박람회 운영, 회사별 직무 소개 영상 제공 등 다채로운 코너를 마련했다.

최종 합격 이후에는 입사 전 합격자들을 회사로 초청해 임원들이 직접 회사와 직무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합격자 가족들에게는 대표이사 명의의 축하 레터와 순금 명함패, 꽃바구니, 건강보조식품 등을 발송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한다.

LS는 신입사원 채용 후 배전반 즉, 배터리, 전기차, 반도체와 같은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만들어 갈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입사 후 미국,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의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 지역에 생산, 연구, 판매법인 등을 구축하고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주요 계열사들은 영어·중국어 인텐시브 과정, 법인장·주재원 역량향상 과정 등을 운영함으로써 해외 법인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지역전문가 과정을 통해서도 해외 전문 인력들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대학에 학위 취득을 위한 파견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차세대 경영자 육성을 위해서 LS MBA, 석사학위 과정 등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지역전문가, 임원후계자, 직무(기술)전문가 등 핵심인재를 사전 선발해 집중 육성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LS그룹은 복리후생 차원에서 자녀 학자금, 경조사비, 주택자금 저리 대출, 의료비 및 외부 교육비 지원 등을 업계 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입사원의 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선 입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심층면담 통한 직무 재배치의 기회를 제공하고 Work Diet 프로그램, PC-off 시스템, 1~2주간 집중적으로 휴가를 사용하는 ‘休 Weeks’ 제도 등을 통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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