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이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유제약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제 '뉴시가정'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설립 이래 회사가 제품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첫 당뇨병 치료제다. 1정당 뉴시가정 보험 급여 약가는 334원으로 등재됐다.
뉴시가정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돕기 위한 식사·운동 요법의 보조제다. 제2형 당뇨병은 주로 성인이 된 후 여러 원인에 의해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는 질환이다.
뉴시가정은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SGLT2를 억제해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도록 해 혈당을 낮추는 방식의 약물이다. 중등도나 중증 만성신질환을 동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단계의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서 혈당 저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주보경 유유제약 ETC마케팅1실 실장은 "이번 뉴시가정 출시를 시작으로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지속해서 추가해 만성질환 의약품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