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이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등 가전 사업 부문의 영업을 접고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등 렌털 중심의 주력 제품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모회사인 SK네트웍스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기반의 미래 성장의 틀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자회사인 SK매직은 가스레인지 등 3개 품목의 제조, 판매, 유통과 관련된 영업을 경동나비엔에 양도하는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Binding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운영 품목 효율화 일환으로 SK네트웍스는 매각 목적을 재무구조 개선 및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로 제시했다. 매각대금 규모는 400억원으로 본 계약은 내달 중 체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SK매직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기존 주력 제품의 품질, 디자인 및 고객서비스 혁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동시에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의 기틀을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SK매직 관계자는 "AI와 로봇 분야의 역량 강화 및 사업기반 확보를 위해 SK네트웍스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선도기술 보유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