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지난 1분기 9%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타이어 부문은 17% 영업이익률을 내며 알짜 사업부로 자리 잡았고, 지난 1월 인수한 자회사 한온시스템(열관리 시스템 부문)도 3%대 이익률로 정상화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타이어 부문의 수익성 중심 질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8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이 5조31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06% 늘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50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9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 7.14%에서 올 1분기 9.54%로 확대됐다.
사업부별로 보면 지난 1분기 타이어 부문 매출은 2조56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3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2%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7.1%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신차용 타이어 OE 시장은 전기차(EV),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성장했고, 교체용 타이어 RE 시장은 한국·중국·유럽에서 판매세가 개선됐다. 회사 측은 "판매가격, 환율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매출이 증가했고, 재료비·물류비 등 비용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타이어 부문 목표로 '양적 성장을 넘어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위해 고인치, EV,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등 타이어 비중을 늘린다. 이를 통해 최근 5년간 영업이익률 평균을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열관리 시스템 부문의 지난 1분기 매출은 2조74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9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1.1% 급증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3.5%로,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시장이 전년동기대비 16%, 한국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7% 각각 성장했다. 고객사별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을 보면 메르세데스 131%, BMW 30%, 폭스바겐그룹 19%, 현대차그룹 6% 등이다.
지난해 한온시스템이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작년 1분기 99.3%에서 87.8%로, 단기 채무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유동비율은 144.6%에서 152.6%로 각각 개선됐다.
한편 이날 대법원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조 회장의 실형이 확정되면서 경영 공백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