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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부회장 10대 자녀, HS효성 지분 늘린다

  • 2026.05.29(금) 09:09

조 부회장 자녀, 올해 HS효성 8만주 44억 매수
계열사 지분 사는 조현준 효성 회장 자녀와 '대조'

조현상 HS효성그룹 부회장(사진)의 10대 자녀들이 올해 들어 HS효성 주식을 사들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총 매입 규모는 44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29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현상 HS효성그룹 부회장의 세 자녀는 지난 3월31일부터 5월28일까지 HS효성 3만3651주(0.91%)를 장내 매수했다. 장녀 조oo(15세) 3410주, 차녀 조oo(13세) 3410주, 장남 조oo(10세) 2만6831주 등이다. 주식 매입 대금은 총 18억원대로 추산된다. 

이로써 장녀와 차녀의 지분은 기존 0.24%에서 0.34%로 각각 높아졌다. 장남의 지분은 1.14%에서 1.85%로 올랐다. 조 부회장의 세 자녀가 HS효성 지분 2.53%를 확보한 것이다.

조 부회장의 세 자녀는 지난 3월 10~30일에도 HS효성 4만7621주(1.28%)를 26억원에 장내매수했다. 당시 장녀와 차녀가 4807주(0.13%)를, 장남이 3만8007주(1.03%)를 각각 매입했다. 조 부회장의 세 자녀는 주식 취득자금 출처에 대해 '자기자금'이라고 공시했다.

올해 들어서만 조 부회장의 세 자녀가 HS효성 주식 8만1272주(2.19%)를 사들인 것이다.

HS효성의 지분구조를 보면 조현상 부회장이 지분 55.08%를 확보하고 있다. 조 회장은 54세로, 승계를 논하기는 이른 시점이다. 하지만 경영권 승계가 단시간에 해결되지 않는 만큼 HS효성이 장기적 관점에서 승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현상 부회장의 세 자녀가 지주사 회사 주식을 샀다면, 조 부회장의 형인 조현준 효성 회장의 자녀는 계열사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조 회장의 세 자녀는 효성티앤씨 2530주(0.06%)를 5억6370만원에 장내매수했다. 

효성티앤씨는 섬유·철강·화학제품 무역 등을 하는 효성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지분구조를 보면 효성 20.78%, 조 회장 20.78% 등으로 조 회장이 개인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효성은 HS효성을 분할하고 조현준 회장이 효성을, 조현상 부회장이 HS효성을 각각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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