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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그룹, 여수 철새 서식지 복원 앞장선다

  • 2026.06.11(목) 15:40

5개 그룹사 3년간 2.6억 투입할 예정
여수 사업장 인근 종합 생태거점 구축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여수 철새 서식지 복원에 앞장선다. 금호석화그룹은 전남 여수 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멸종위기종 철새 서식지 개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그룹 철새 서식지 전경/사진=금호석화

이번 프로젝트에는 금호석유화학을 비롯해 금호피앤비화학,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금호티앤엘 등 5개 그룹사가 참여할 예정으로 땡스카본과 협력해 여수 가사리 생태공원 인근 농경지를 대상으로 향후 3년간 총 2억6000만원을 투입한다.

1차년도 약 1200평 규모를 시작으로 2차년도 2400평, 3차년도에는 최대 3400평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 사업장 인근은 순천만 습지와 인접한 주요 생태 거점으로, 겨울철 장거리 이동을 하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이자 월동지로 기능해 왔다. 그러나 최근 산업화와 지역 개발로 농지 면적이 감소하면서 서식 환경이 악화되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겨울철 비농번기 농지에 일정 수심의 물을 유지하는 ‘무논’을 조성해 철새들이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무논은 다양한 생물 종의 서식이 가능할 뿐 아니라 토양 내 탄소 저장 능력이 탁월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생태 복원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금호석화 제공

조성된 서식지에는 무인 센서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개체 수와 서식 환경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서식지 관리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지역 농민이 직접 운영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역 농가가 겨울철 주 1회 직접 볍씨, 고구마 등 먹이를 공급하며 안정적인 먹이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금호석유화학 임직원들이 현장 활동에 동참해 생태계 보전 문화 형성에 힘을 보탰다. 

회사는 이를 정기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운영,  지속적인 참여를 이어갈 계획이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여수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일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마땅한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의 깊이를 더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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