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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분기 영업익 첫 1조 돌파…항공우주 흑전 유독 빛났다

  • 2026.07.31(금) 15:22

2분기 매출 9조2929억, 영업이익 1조3655억
지상방산·항공우주·조선 등 핵심사업 모두 성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면서 거침 없는 실적 성장세를 보여줬다.

무엇보다 주요 사업 영역이 균형 잡힌 성장을 한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이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상방산 부문도 실적을 대폭 끌어올리면서 육·해·우주항공을 아우르는 사업 분야에서 체급을 끌어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2929억원, 영업이익 1조36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47% 늘었고 영업이익은 59% 뛰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체 사업 중 핵심인 지상 방산 부문은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2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부문 매출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9% 늘어난 2조1075억원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 뛴 5330억원이었다.

국내는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천검 등 주요 양산 사업의 물량이 늘었고 해외는 폴란드와 이집트, 중동 등으로 계획된 납품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항공우주 부문의 흑자전환이다. 항공우주 부문의 올해 2분기 매출은 7600억원으로 전년 2분기 대비 17% 늘었다. 지난해 120억원의 영업손실은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 37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군수물량 증가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

자체 사업도 선전했지만 조선부문과 ICT 부문 계열사인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의 실적 성장세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체급을 키웠다.

한화오션의 올해 2분기 매출은 5조4432억원, 영업이익은 73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대비 각각 65%, 98% 늘었다. 상선 부문에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진 가운데 에너지플랜트 부문에서 대규모 프로젝트 매출이 인식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한화시스템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1176억원, 영업이익은 10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와 견줘 각각 45%, 219% 늘었다.매출은 지난해 2분기와 견줘 45% 뛰었고 영업이익은 219% 급증했다. 방산부문과 ICT부문이 골고루 성장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이와 같은 호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 물량 양산과 이집트·호주 K9 납품을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공개한 무인기 엔진 시제로 입증한 항공엔진 개발 역량을 토대로 정부의 첨단항공엔진 개발에도 적극 참여해 국내 항공산업 자립과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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